『군주론』에서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국가를 통치·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권력에 대한 의지·야심·용기가 있어야 하며, 필요하면 불성실·몰인정·잔인해도 무방하고, 종교까지도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치자의 통치방법과 명성을 얻기 위한 처세방법, 측근 각료를 선택하는 방법과 간신을 피하는 방법, 신의를 지키는 방법, 경멸과 증오를 피하는 법 등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는 『군주론』은 여러 사람들의 칭송과 논란의 화제가 되었으며, 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변치 않는 통치방법의 고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비록 '마키아벨리즘'이라 불리게 된 권모술수주의(權謀術數主義)를 주장하였다 하여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근대 정치학을 개척한 획기적인 문헌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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